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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 과거의 입시 경험으로 현재의 입시를 조언해도 될까?

현재 대학을 지원하는 12학년과,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있는 11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현재 11학년이거나 이미 College Application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듣는 조언 중 하나는 의외로 전문적인 입시 컨설턴트가 아니라 지난 5~6년 동안 자녀를 명문대학에 보낸 주변 학부모들의 경험담입니다.

  • “우리 아이도 그 점수로 합격했다.”

  • “요즘은 SAT가 Optional이라 점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 “명문대에 가려면 논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 “Work Experience가 반드시 필요하다.”

  • “EC가 부족하면 논문을 하나 만들어서 보완하면 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문제는 그 경험이 현재의 입시 환경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입시는 계속 변화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대학 입시는 단순히 조금 변화한 것이 아니라, 학생을 평가하는 환경 자체가 크게 변화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합격했으니 지금도 그렇게 하면 된다”는 가장 위험한 조언

현재 학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과거의 성공 사례를 현재의 입시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5~6년 동안 대학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의 경험에는 중요한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COVID 이후의 Test-Optional 시대입니다.

많은 대학이 SAT/ACT 제출을 Optional로 전환했고, 학생들은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SAT/ACT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대학 입시는 다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학마다 Standardized Test 정책이 달라졌고, 일부 대학들은 SAT/ACT 제출을 다시 요구하거나 강하게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Test-Optional을 유지하는 대학에서도 지원자와 합격자의 학업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Test-Optional 시대에 합격했던 사례”를 가지고 현재 학생에게 SAT/ACT는 중요하지 않다고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대학 입시는 고정된 시스템이 아닙니다.

작년의 전략이 올해의 전략이 될 수 없고, 5년 전의 합격 사례가 현재 학생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SAT/ACT는 정말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대학마다 정책이 다르고, 학생의 전체적인 학업 프로필에 따라 Standardized Test의 의미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SAT/ACT를 단순히 “Optional이니까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시험”으로 생각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이 학생을 평가할 때 GPA와 수강 과목의 난이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학교와 교육환경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GPA는 학교마다 계산 방식이 다르고, 과목의 난이도와 Grade Inflation의 정도도 다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높은 SAT/ACT 점수는 학생의 academic readiness를 보여주는 하나의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Jay’s EDU에서는 SAT/ACT를 단순히 “합격을 위한 점수”로만 보지 않으며, 학생의 Academic Profile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데이터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논문 하나 쓰면 EC가 좋아진다”는 조언

최근 학부모 상담에서 자주 듣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EC가 부족한데 논문을 하나 쓰면 되나요?”  혹은 “논문을 여러 편 쓰면 대학에서 좋아하지 않을까요?”

논문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학생이 실제로 특정 분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논문이나 학술적인 형태로 발전시켰다면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논문 한 편을 추가했다고 해서 학생의 EC Tier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며, 대학이 보는 것은 단순히 “논문이라는 결과물이 존재하는가?”가 아닙니다.

그 연구가 왜 시작되었는지, 학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얼마나 깊이 관여했는지, 다른 활동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학생의 전체적인 academic interest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EC는 스펙을 하나씩 쌓아 올리는 게임이 아닙니다. 학생의 관심과 경험이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하나의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11학년이 된 후 갑자기 논문 하나를 만들어 “EC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Work Experience도 마찬가지입니다

“명문대에 가려면 반드시 Work Experience가 있어야 한다.” 는 조언 역시 지나치게 일반화된 조언입니다.

Work Experience가 학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는가”만이 아니라 왜 그것을 했고, 무엇을 배웠으며, 그 경험이 학생의 관심과 성장에 어떻게 연결되는가입니다.

어떤 학생에게는 연구가 중요할 수 있고, 어떤 학생에게는 음악이나 스포츠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에게는 지역사회 활동, 가족을 돕는 경험, 창업, 봉사, 특정 분야의 장기간 프로젝트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학생의 EC를 그대로 복사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입시는 “편법”보다 데이터가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입시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변화 중 하나는 대학 입학사정 과정의 데이터 활용과 기술의 발전입니다.  대부분의 상위 최상위 대학에서는 Application의 약 40 - 60%정도는 입학 사정관의 손에 도착하기 전에 AI에 의해 걸러지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이미 다양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하여 지원서를 관리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AI와 자동화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AI가 학생을 자동으로 합격시킨다”거나 “AI가 입학사정을 전부 결정한다”는 식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대학마다 시스템과 평가 방법이 다르고, 최종적인 입학사정에는 사람의 판단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AI가 직접적인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원서에 포함된 수많은 정보를 AI를 이용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고, 이런 환경에서는 단순히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스펙 하나보다 학생의 실제 학업 성취와 활동의 일관성, 깊이, 지속성 등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무언가 하나를 급하게 만들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식의 접근은 과거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1학년 학생은 무엇을 해야 할까?

11학년이 되었다면 이제부터는 새로운 스펙을 무리하게 만드는 것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Profile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첫째, GPA와 Course Rigor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어떤 과목을 수강했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과정 가운데 어느 수준의 과목을 선택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둘째, SAT/ACT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점수가 충분한지, 목표 대학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인지, 추가 시험이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셋째, EC를 단순한 개수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관심이 몇 년 동안 어떻게 발전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넷째, College List와 학생의 Profile을 연결해야 합니다. 학생의 현재 academic profile과 EC profile을 바탕으로 어떤 대학들이 현실적으로 적합한지, 그리고 어떤 대학을 Reach, Target, Likely로 구분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의 합격 사례를 자신의 자녀에게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시는 전략입니다.

대학 입시는 “누가 무엇을 해서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모아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는 학생마다 학교, GPA, Course Rigor, SAT/ACT, EC, Academic Interest, 활동의 깊이와 지속성이 모두 다릅니다.

  • 따라서 다른 학생이 논문을 써서 합격했다고 해서 내 아이도 논문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다른 학생이 SAT 없이 합격했다고 해서 내 아이도 SAT/ACT가 필요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 다른 학생이 특정 EC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그 EC가 모든 학생에게 좋은 선택이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과거의 성공 사례는 참고 자료일 수는 있지만, 현재 입시의 공식은 아닙니다.

특히 지금 11학년이거나 Application을 작성하고 있는 12학년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변의 조언을 많이 듣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Profile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결국 좋은 입시는 남들이 했던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보완하고 무엇을 유지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가능한 한 오래된 성공담이 아니라 현재의 입시 환경과 현재 학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Jay’s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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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