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 2025 - 2026 대학입시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9 - Computer Science 열풍이 사리자고 Medical Track의 부상
입시는 전략입니다. 매년 대학 입시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사회적 변화와 산업 구조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최근 몇 년간 대학 입시에서 가장 주목받던 전공은 단연 Computer Science였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핀테크,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컴퓨터공학은 최고의 인기 전공으로 자리 잡았고, 수많은 학생들이 이를 목표로 한 다양한 Extracurricular Activity를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5-2026년 입시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Computer Science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고, 그 자리를 대신해 다른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Medical Track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입시에서는 우수한 학생의 절반 정도는 의대를 목표로 하고 Medical Track을 지원하고, 다른 절반 가량은 Computer Science에 관련된 전공을 지원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입시에서는 Computer Science를 지원하는 학생은 극소수 이거나 혹은 거의 없습니다.
1. Computer Science 인기가 하락하는 이유
a. IT 기업의 구조조정과 대규모 해고
우선, Computer Science의 인기가 하락한 원인을 살펴보면 IT 업계의 현실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Google, Meta, Amazon, Microsoft와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기존 프로그래머 인력을 대규모로 감축해 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내부의 효율화 차원이 아니라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Computer Science 전공을 선택하면 안정적인 취업이 보장된다”라는 기존의 공식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b. Computer Science (CS) 졸업생들의 취업난
또한 많은 CS 졸업생들이 실제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단순 코딩 능력은 이미 경쟁력이 되지 못하며, 졸업 후에도 차별화된 기술이나 독창적인 연구 성과가 없으면 좋은 직장을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공지능 코딩 도구의 발달은 초급 프로그래머의 역할을 크게 줄였고, 이는 결국 학생들에게 “CS가 더 이상 안정적인 선택지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2. Medical Track의 부상
a. 안정성과 전문성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Medical Track의 인기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습니다. 의학 분야는 전통적으로 불황에 강한 전공으로 평가받습니다.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의료 인력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고, 특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미국과 선진국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할 것이 분명합니다. 의대 진학은 높은 학업 난이도와 장기간의 준비를 요구하지만, 그만큼 전문성과 확실한 커리어 패스를 보장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b. Computer Science 준비생들의 이동
흥미로운 점은 원래부터 의학을 꿈꾸던 학생들만 Medical Track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Computer Science를 목표로 하며 앱 개발, 인공지능 프로젝트, 과학 올림피아드 활동 등으로 EC를 쌓아온 학생들 중 일부가 최근 의대 진학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들은 병원 봉사 활동, 의학 연구 인턴십, 생명과학 연구 프로젝트와 같은 새로운 경험을 빠르게 쌓으며 입시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는 단순한 진로 변경이 아니라 입시 전략 자체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c, 하지만, AI때문에 의사 고용 상황도 나쁨
그러나 Medical Track 역시 마냥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의료계에도 인공지능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AI는 진단 보조, 영상 판독, 환자 데이터 관리 등에서 이미 의사들의 업무를 대체하거나 효율화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 의료진이 더 중요한 임상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지만,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특정 분야의 전문 인력이 과잉 공급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예컨대 영상의학과나 병리학과와 같은 진단 중심의 전문 분야는 AI 발전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의대 진학 후 전공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edical Track을 고려하는 학생들도 단순히 안정성만 보고 의학을 선택하기보다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3. 학생과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 전략
a. 전공 선택은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 비전으로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기억해야 할 점은 분명합니다. 전공 선택은 단기적인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Medical Track이 현재 주목받고 있지만, 생명과학에 흥미가 없거나 장기간의 연구와 임상 과정에 적합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Computer Science도 단순 프로그래밍에 국한된다면 매력이 줄었지만, 인공지능 연구나 데이터 분석, 생명과학과의 융합 연구와 같은 영역을 목표로 한다면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b. Extracurricular Activity의 방향 수정
또한 Extracurricular Activity의 방향 전환 역시 중요합니다. 이미 CS 관련 활동을 많이 준비해 온 학생이 Medical Track으로 전환하려 한다면 단순히 활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두 분야를 연결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의료 데이터 분석, AI 기반 의료 진단 프로그램 개발, 생명정보학 연구 등은 CS와 의학의 접점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됩니다. 이런 방식은 단순한 진로 변경이 아니라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가는 과정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c. 대학의 평가 방식 이해
대학의 평가 기준을 이해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최근 대학은 성적이나 시험 점수보다 학생이 왜 특정 전공을 선택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통해 성장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CS에서 Medical Track으로 방향을 바꾼 학생이라면, 그 변화의 이유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CS 프로젝트 중 의료적 가능성 발견, 혹은 의료 봉사 활동을 통해 얻은 사회적 가치 인식 등은 지원서를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서사가 될 수 있습니다.
4. Jay’s EDU의 제언
Jay’s EDU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단순히 인기 전공을 쫓아가기보다는 학생 개인의 적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EC의 방향 전환은 기존 활동을 전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목표와 연결하여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대학은 “왜 이 학생이 이 길을 가려고 하는가”를 주목하므로, 스스로의 경험을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올해의 입시가 보여주는 특징은 Computer Science의 인기가 빠르게 하락하고 Medical Track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학생 개개인의 비전과 준비 과정이며, 사회적 변화는 단지 참고해야 할 배경일 뿐입니다. 입시는 사회적 흐름의 영향을 받지만, 동시에 개인이 어떻게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설계하고 준비해 가는지가 결과를 결정합니다.
결론
입시는 전략입니다. Jay’s EDU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전략과 전문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Jay’s EDU의 사명입니다.
Jay’s EDU
Northbrook & eLearning
www.jays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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