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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 2025–2026 미국 대학 입시예측: 변화의 흐름과 전략적 대응

혼란스러운 올해의 입시

 2025–2026 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ernational Student 선발, Student 비자 발급, 대학별 선발 기준과 정책 변화가 예측 불가능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 모두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혼란이 가중

 최근 유투브 등을 통하여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입시 관련 소문으로는 Supplemental (보조) 에세이를 통해 학생의 배경과 출신, 인종과 커뮤니티를 파악하려는 시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이야기와, 커뮤니티 활동이 Supplemental Essay의 중요 소재이기 때문에 Community 활동을 Extracurricular Activity으로서 반드시 강조하여야 한다는 주장 등이 돌고 있습니다. 

 혹은, 일부 컨설턴트들은 한국에서 미국 대학으로 지원하는 학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올해는 International Student 들에게 유리한 입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소문과는 다른 현실

 그러나, 이러한 소문과 기대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는 괴리가 있으며, 올해 입시에 적용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입시 전략을 세울 때에는 근거에 기반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올해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점들

 Affirmative Action 폐지에 따른 DEI의 폐지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책입니다.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폐지된 이후, 현행 정부는 대학 내 DEI 프로그램의 폐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DEI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의미하며, 그동안 대학 입시에서 학생 선발과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는 DEI가 일부 학생, White 학생들을 역차별하고 있으며,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 미국 행정부와 Department of Education (교육부)에서는 이를 폐지하고 모든 학생을 동등하게 평가하는 merit-based 기준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행정부 사이의 합의

 실제로 2024년 7월 30일 브라운대와 백악관 간 협의를 통해 DEI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학생을 능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브라운대만의 사례가 아니라, University of Pennsylvania, Columbia, Brown 등 다수의 주요 대학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버드 역시 현 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UC 계열 대학을 포함한 서부 주요 대학들도 정부의 압박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학들이 그동안 정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받지 못했던 연방 보조금이나 그랜트 자금을 회복하는 과정과 맞물려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생 선발 과정에서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학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치화, 정량화 된 입시가 될 수도

 이와 함께 입시 과정의 투명화와 정량화가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현 교육부는 대학들이 학생 선발 과정과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GPA, SAT/ACT 점수, Extracurricular Activity(EC)의 개수와 수준, Tier 등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지표를 중심으로 Merit Based (능력 기준의) 입시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조치입니다. 기존에는 대학이 선발 과정을 비공개로 운영하며 다양한 비정량적 요소를 반영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정량적 성과가 입시 평가에서 핵심적인 기준이 될 것입니다.

 Supplemental 에세이 주제 변화

 Supplemental Essay의 주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학생의 커뮤니티 배경, 사회적 참여와 같은 요소를 중심으로 작성되던 에세이가 많았지만, 현행 정부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이러한 방식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race proxies, 즉 인종을 추정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은 법적으로 제한될 수 있으며, Test Optional 정책이나, 인종을 우회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 에세이 역시 이러한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대신 올해 입시에서 중요해질 Supplemental Essay는 문제 해결 능력과 타인과의 관계 관리 경험을 중심으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의 2025학년도 Application Supplemental Essay의  주제에서는 *“타인과 의견이 다를 때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가?”*라는 주제를 포함하며, 학생이 갈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커뮤니티 배경 설명을 넘어, 학생의 지적 경험과 사고 능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미국 행정부의 대학에 대한 압박

 법적 배경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4년 2월 교육부는 Title VI에 따라 DEI 프로그램을 통한 인종 기반 학생 선발이 위법임을 공식적으로 통지했습니다. 다만, 4월에는 뉴햄프셔 지방 연방 법원에서 이 편지에서 언급된 조치들이 연방법 위반임을 판결했기 때문에, 미국 교육부의 조치가 이 편지의 내용과 동일하게 실시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미 행정부와 대학 사이의 합의 내용은 2월 미 교육부의 편지 내용보다 더 강력한 DEI 규제를 요구하고 있어서, 기존의 커뮤니티 중심 에세이, Test Optional 정책, Extracurricular Activity활동 기록 등을 통한 인종 추정과 우대는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입시는 수치화 정량화된 입시가 될 수도

 결국 2025–2026 입시는 정량적 성과 중심의 전략적 입시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GPA와 표준화 시험 성적, 활동 기록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입시에서 결정적 역할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회적으로 인종을 파악하기 보다는 문제해결 능력과 대인관계가 중요해 질 수도

 Supplemental Essay는 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과 사고력, 타인과의 관계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Asian American 학생들은 학업 성취가 뛰어나고 GPA, SAT/ACT 점수가 높은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지만, 완전히 우세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입시는 더 이상 단순한 활동 나열이나 커뮤니티 참여 강조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대학별 선발 기준, 정책 변화, 정부와 대학 간 합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의 성취와 강점에 맞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GPA, 시험 성적, 활동 기록을 객관적으로 관리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Supplemental Essay 작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올해 입시에서 성공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입시는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입시는 전략입니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학생의 강점과 적합한 대학을 전략적으로 매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량적 입시 중심으로 변화하는 올해 입시 환경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 정확한 정보와 분석에 기반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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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