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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 2024-2025 미국 대학 입시, 역대 최악의 해로 기록되다: 심층 분석 및 향후 전략

2024-2025년 미국 대학 입시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예측 불가능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깊은 좌절감과 혼란을 안겨주었습니다.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올해 입시는 과거 수십 년간의 입시 환경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Jay’s EDU 칼럼에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2025년 입시가 왜 그토록 어려웠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앞으로의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사상 최고 졸업생 수, 경쟁 심화의 근본 원인

2024-2025년 입시 경쟁 심화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기록적인 고등학교 졸업생 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교육 통계청(NCES)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내 고등학교 졸업생 수는 약 390만 명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2020년 약 380만 명, 2022년 약 383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증가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생 수의 증가는 곧바로 대학 지원자 수의 증가로 이어져, 제한된 대학 입학 정원을 두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야기했습니다. 특히, 명문 대학의 경우, 늘어난 지원자 수만큼 합격자 수를 늘리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Test Optional 정책의 역설적인 결과: 상향 지원의 폭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Test Optional 정책은 2024-2025년 입시 경쟁 심화를 부추긴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SAT나 ACT 점수 제출이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바뀌면서, 과거에는 시험 점수가 부족하여 감히 지원하지 못했던 학생들까지 최상위권 대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Common Application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2025 입시 시즌 동안 총 지원 건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하여 1,37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학생 한 명당 평균 지원 대학 수도 5.6개로 늘어나는 등, Test Optional 정책이 상향 지원 심리를 자극하고 전체적인 지원 건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는 곧 명문 대학들의 합격률을 더욱 낮추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SAT/ACT 점수 복귀 대학들의 변화: 합격률 소폭 상승과 지원자 감소

흥미로운 점은 일부 최상위 대학들이 다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면서 나타난 변화입니다. 예일대학교와 다트머스대학교는 2024-2025 입시부터 시험 점수 제출을 필수로 전환했으며, 이는 입시 결과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일대학교의 경우, 총 50,227명이 지원하여 4.59%의 합격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 합격률이었던 2028학년도의 3.7%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원자 수 또한 이전 사이클의 57,465명에서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가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능력을 갖춘 학생들만 지원하도록 유도하고, 학비 부담 등 다른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체 지원자 수를 줄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트머스대학교 역시 SAT 또는 ACT 점수를 다시 요구한 결과, 28,230명의 지원자 중 6%가 합격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사상 최저 합격률인 5.3%보다 상승한 수치입니다. 다트머스대학교의 지원자 수 감소 역시 팬데믹 이후 변화된 대학 선택 전략과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요구한 대학들은 지원자 풀이 다소 정리되면서 경쟁률이 이전보다는 다소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Test Optional 유지 대학들의 극심한 경쟁 심화

반면, 여전히 Test Optional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명문 대학들은 지원자가 더욱 몰리면서 극심한 경쟁에 직면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2024-2025년 입시에 약 72,000명의 지원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65,000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프린스턴대학교 역시 구체적인 합격률이나 지원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제한적인 정보만으로도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듀크대학교는 비교적 상세한 입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9학년도 정시 지원자 수는 53,223명에 달했으며, 정시 합격자는 1,953명으로 정시 합격률은 3.6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2028학년도의 4.1%보다 더욱 낮아진 수치입니다. 조기 전형에서는 6,627명이 지원하여 849명이 합격했고, 조기 합격률은 12.8%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합격률은 4.8%로, 전년도의 5.1%에 비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듀크대학교의 사례는 Test Optional 정책을 유지하는 최상위권 대학들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졌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입시 환경 변화가 가져온 복합적인 어려움

2024-2025년 입시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은 단순히 지원자 수 증가나 시험 정책 변화만이 아니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고액 과외 서비스의 확산으로 인해 학생들의 에세이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대학들은 에세이 평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상적인 내용이나 AI의 도움을 받은 흔적이 보이는 에세이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대학 입학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정책이 폐지되면서, 대학들은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평가 기준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입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더불어, 졸업생 자녀 우대(Legacy)나 운동 특기생 우대 정책이 점차 축소되는 추세 또한 일반 학생들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다른 지원자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입시를 위한 전략: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된 역량 강조

이처럼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 2024-2025년 미국 대학 입시는 역대 최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전략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학업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SAT와 ACT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특히 경쟁이 치열한 최상위권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높은 시험 점수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시험 점수 제출을 필수로 요구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Test Optional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높은 점수는 자신의 학업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활동 포트폴리오는 양보다는 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단순히 다양한 활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활동을 통해 자신이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지, 어떤 의미 있는 기여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낸 심도 있는 활동이야말로 입학 사정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지원 전략 역시 신중하게 수립해야 합니다. 무조건 상향 지원에만 매달리는 것은 위험하며, 자신의 객관적인 역량을 고려하여 상향, 적정, 안전 대학으로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세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AI의 도움을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자신의 진솔한 경험과 생각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야 합니다. 독창적인 주제 선정과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입학 사정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2024-2025년 입시는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한 학생들에게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와 전략을 바탕으로 꾸준히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성공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Jay’s EDU에서의 대비

Jay’s EDU는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 발맞춰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GPA 관리, 시험 준비, 활동 설계, 에세이 지도, 대학 지원 전략 수립 등 입시의 전 과정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학생만이 미래 입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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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