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 Main SAT의 개편 ?

지난주 화요일 (1월 19일) SAT와 AP를 주관하는 College Board에서는 SAT의 선택 (Optional)  시험인 SAT Essay Test와 SAT Subject Test를 즉시 폐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지난주 Jay’s EDU 칼럼에서는 그 원인과 예상되는 파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지난주의 칼럼 이후 많은 학부모님께서 Jay’s EDU에 질문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Jay’s EDU가 받은 질문 중 가장 많이 물어보셨던 몇 가지 질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올해 말 - 내년 초에 대학을 지원하는 현재 11학년 학생입니다.  현재 SAT Subject Test 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말 대학에 지원할 때에 점수를 사용하지 못하나요? - 현재 SAT Subject Test 폐지는 시험을 주관하는 College Board의 결정입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대학에서 SAT Subject Test 점수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Test score blind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만일 현재 SAT Subject Test 점수를 확보한 학생일 경우는 다수의 대학에서 SAT Subject Test 점수 제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다만, 지난 칼럼에서 알아보았듯, MIT에서는 2020년 3월 SAT Subject Test 점수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부 대학에서 MIT와 비슷한 결정을 할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2021-2022의 입시에서 일부 대학이 SAT Subject Test 점수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미국의 SAT Subject Test가 즉각 취소되었습니다.  만일 미국 이외의 해외에 나가면 시험을 볼 수 있나요?  - College Board에도 같은 질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College Board에 따르면 미국 이외의 SAT Subject Test는 미국 학생 이외의 학생에게 제공되는 시험이므로 미국 학생이 해외에서 시험을 치르고 싶어 하더라도 시험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4. 해외에서는 6월 SAT 시험일까지 SAT Subject Test를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미국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이 2021-2022 입시에서 유리할까요? - SAT Subject Test는 많은 경우 AP 과목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SAT Subject Test를 치른다고 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다수의 AP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학생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SAT Subject Test Math II의 경우 시험을 치르는 학생의 20% 이상이 800점 만점을 받고 있어서 최상위 레벨의 학생들에게는 이미 이 시험이 변별력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어서, 최상위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는 SAT Subject Test 점수가 절대적인 학생선발의 판단 기준은 아닐 수 있습니다.

5. 한국에서 미국의 대학에 지원할 준비를 하는 학생입니다.  SAT Subject Test 준비를 하였는데 포기하여야 하나요? - 시험 준비를 하였고 시험 신청을 하였을 경우 SAT Subject Test를 포기하지 말고 계획대로 시험을 치르기를 추천합니다.  앞서 알아본 바와 같이 다수의 대학에서 SAT Subject Test 점수 제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회가 제공된다면 기회를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6. 일부 보도에 따르면, Main SAT가 개편될 것 같습니다.  언제쯤 개편될까요?  또 어떻게 개편될까요? - 이 질문은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현재의 SAT

지금 시행되고 있는 SAT는 Reading (독해), Writing & Language (문법), Math no-calculator (계산기 사용 못하는 수학), Math - calculator (계산기 사용 가능 수학) 의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154문제에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총 3시간의 시험입니다.

현재의 SAT는 1,600점 만점으로 2016년 3월 시험부터 새로운 시험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전의 SAT는 2,400점 만점으로, 이 형태의 SAT 시험은 2005년부터 시행되어 2016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College Board의 개편 시사

The Washington Post의 1월 19일 기사에 따르면, “The College Board announced Tuesday that it will discontinue those assessments. Citing the coronavirus crisis, officials said the pandemic has “accelerated a process already underway at the College Board to reduce and simplify demands on students.” …  revealed the launch of a process to revise the main SAT, aiming to make the admission test “more flexible” and “streamlined” and enable students to take the exam digitally instead of with pencil and paper.”

즉 COVID-19 펜데믹의 영향으로 개편이 앞당겨졌으며, SAT Subject Test와 Essay Test의 폐지 이외에 SAT 시험의 개편을 시사하였으며, 디지털 시험에 맞도록 시험을 유연하게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 4월에 개편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2016년 SAT 개편

2016년에 개편된 SAT는 2014년 3월에 개편을 예고하였습니다.  College Board에서는 개편을 예고하고 약 2년만인 2016년 3월 새로운 포맷의 SAT를 실시하였습니다.  개편 발표이후 실질적 시험 개편까지 약 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2015년 10월에 실시된 PSAT/NMSQT는 새로운 포맷으로 실시되어 PSAT의 개편은 약 1년 7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SAT의 개편?

만일 College Board의 계획대로 2021년 4월 SAT의 개편을 발표하고,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여보면, 약 1년에서 2년 사이에 새로운 SAT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적어도 2023년의 3월 시험은 새로운 SAT가 실시 될 수 있습니다.

SAT 개편 영향을 받게 될 학년은?

만일 2023년 새로운 SAT가 실시된다고 가정하면, 현재 9학년 학생들과 8학년 학생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의 9학년 학생들은 2023년 11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며, 현재 8학년 학생들은 10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어서 SAT/ACT 시험을 본격적으로 치러야 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SAT 개편이 조기 실시될 수도

1월 19일 College Board의 발표에 따르면, COVID-19의 펜데믹이 SAT 개편을 앞당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COVID-19의 펜데믹이 길어질 경우 SAT 개편이 조기에 시행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개편이 조기 실시 될 경우는 현재 10학년 학생들이 11학년 2학기가 될 때 새로운 SAT가 실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SAT 개편의 이유

SAT의 큰 개편은 2005년과 2016년 실시되었습니다.  2005년의 SAT 개편은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에서 이전의 SAT 시험이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생의 Essay (논술) 능력을 알아볼 수 없다는 불만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1,600점 시험에 Essay를 추가하여 2,400점으로 개편하였습니다.

College Board가 California 주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California 주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등학생이 있으며, 또한 전통적으로 SAT 시험만을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 California 주의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에서 SAT/ACT 시험점수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이 결정은 SAT를 주관하는 College Board에게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COVID-19의 펜데믹으로 인하여, 2020년 가을부터 온라인으로 SAT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이전 온라인으로 실시된 AP 시험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라인 SAT 시험의 실시를 연기하였습니다.

따라서 College Board에서는 최근 입시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시험을 온라인 혹은 디지털로 치를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ay’s EDU에서는 입시에 관한 모든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Jay’s EDU에서 최신 입시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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