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시카고 한인 TV 방송 KBC와의 전화 인터뷰
7월 6일 시카고 한인 TV 방송인 KBC와 전화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질문의 주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실시하는 affirmative action의 폐지가 과연 한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점 이었습니다.
나중에 이 문제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KBC의 방송을 보시면 개략적인 affirmative action 폐지에 대한 입시전문가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입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소수 인종의 최소 입학 하한선을 지정해 주는 affirmative action의 폐지는 한인 학생들에게 유리 할지 혹은 불리할 지를 따지기는 쉽지 않으며, 현재 미국 대학이 동양 학생들에게 가져온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우수학생’ 이라는 인식이 일시에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affirmative action 이 폐지 될 경우, 대학들은 신입생 선발 시에 소수 인종 자체를 선발할 의무가 없어지기 때문에, 대학에서 원하는 학생을 선발 할 수 있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학들이 반드시 신입생을 성적별로 뽑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최근 몇년간 많이 언급되고 있는 “holistic admission” 즉, 지원학생의 모든 면을 다 따져보고 합격자를 찾겠다는 대학의 최근 입시경향에 따르면, 지원학생의 성적이 최우선의 합격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Asian 학생들이라고 하더라고 affirmative action의 폐지의 수혜자가 된다고 단순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Asian American의 단체와 Harvard 대학의 소송건에서 밝혀지고 있는 바와 같이, Harvard 대학에서는 Asian American의 지원자들에게 personal trait라고 불리는 지원자의 개인적 성격/인성등에 최하점을 주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단 Harvard 대학에서는 에세이와 교외활동등을 통한 공정한 평가였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인종간의 점수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는 학부모님들의 생각에 맡기기로 하겠습니다.
나중에 이 문제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