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4 - ED I 이후 두 달: 탑랭킹 대학 ED II·RD 전략과 대학별 선발 특징
들어가며: 진짜 승부는 11월 이후에 갈립니다
11월 1일, 많은 12학년 학생들이 Early Decision(ED)과 Early Action(EA)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탑랭킹 대학 입시의 결과는 지금부터 1월 초까지 두 달 동안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 시기의 전략은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목표로 하는 학교는 ED II를 제공하는가?" 그리고 또 하나, "그 학교는 지원자의 무엇을 보는가?" 오늘 칼럼은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연구와 대학 공식 자료로 정리합니다.
두 개의 트랙: ED II가 있는 학교, RD만 남은 학교
ED I 이후의 전략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Vanderbilt, WashU, Emory, Johns Hopkins, Rice, UChicago, Tufts, NYU, Boston College, 그리고 Pomona·Swarthmore·Bowdoin 같은 상위 리버럴아츠 칼리지는 1월 초에 두 번째 구속력 있는 기회인 ED II를 줍니다. 반면 아이비리그 8개교와 Stanford, MIT, Duke에는 ED II가 없고 Regular Decision(RD)만 남습니다.
조기지원의 이점은 학원가의 느낌이 아니라 연구로 확인된 현상입니다. 하버드의 Avery, Fairbanks, Zeckhauser는 14개 최상위 대학의 입학 결정 50만 건 이상을 분석해, 조기지원 효과가 SAT 약 100점 상승과 비슷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하버드 입학처는 조기 지원자 풀이 원래 더 강하기 때문이라는 반론을 냈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RD만 남은 학교로 리스트를 채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Vanderbilt의 경우 Class of 2030에서 RD 합격률은 2.8%였습니다. 아이비 RD 지원과 함께 현실적인 ED II 카드를 하나 준비해 두는 것이 위험을 나누는 방법입니다.
ED II, 알고 쓰면 강력한 카드
ED II의 효과는 크지만, 정확한 수치는 아무도 모릅니다. ED II만 따로 합격률을 공개하는 학교가 없기 때문입니다. Common Data Set도 ED I과 ED II를 합쳐 보고합니다. 합산 기준으로 Vanderbilt는 11.9% 대 2.8%(4.2배), WashU는 27.0% 대 9.3%(2.9배), Emory는 22.2% 대 8.6%(2.6배)였습니다.
하지만 "ED II면 무조건 유리하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Rice는 ED I 합격률이 13.2%였지만 ED II는 6.0%로, 오히려 RD의 7.3%보다 낮았습니다. 학교마다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놓치기 쉬운 옵션도 있습니다. 이미 낸 지원서를 ED II로 바꾸는 '전환' 제도입니다.
Boston College: RD 지원자가 1월 8일까지 ED 서약서를 내면 됩니다.
Colby·Lafayette: 2월 1일까지 전환할 수 있습니다.
UChicago: EA에서 유예된 학생과 RD 지원자가 1월 15일까지 ED II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D II도 ED I과 똑같이 구속력이 있습니다. 합격하면 다른 학교의 재정보조 제안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Avery 연구팀도 이 점이 재정보조가 필요한 가정에 불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약 전에 각 학교의 Net Price Calculator로 예상 부담액을 먼저 확인하세요.
대학마다 보는 것이 다릅니다
RD 지원서를 한 번 쓰고 여러 학교에 복사해 내면 손해를 봅니다. 탑랭킹 대학들은 저마다 고유한 선발 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Princeton은 모든 1학년 지원자에게 수업 시간에 쓰고 채점받은 에세이(Graded Written Paper)를 요구합니다. 영어·사회·역사 과목에서 고교 마지막 3년 안에 쓴 1페이지 이상의 글을 내고, 과제 지시문과 점수, 교사 코멘트도 함께 제출합니다. 학교가 원하는 글은 논지가 분명한 분석적 설명문이고, 과학 연구나 창작, 개인 서사는 원하지 않습니다.
Dartmouth는 친구 추천서(Peer Recommendation)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교사나 상사가 아닌 친구, 팀원, 형제가 쓰며 마감 후 10일 안에 도착하기를 권합니다. 시험 점수는 지원자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평균과 비교해 읽습니다. Dartmouth 경제학자 Cascio, Sacerdote, Staiger와 교육사회학자 Tine의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시험 점수는 고교 GPA보다 입학 후 학업 성과를 더 잘 예측했습니다. 평균 1000점인 학교의 1400점은 강한 신호라는 것이 학교의 설명입니다.
Duke는 에세이와 시험 점수에 더 이상 숫자 평점을 주지 않습니다. 이유는 생성형 AI와 입시 컨설턴트입니다. 입학처장 Christoph Guttentag는 에세이가 학생의 실제 글쓰기 능력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더 이상 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과목 난이도, 성적, 과외활동, 추천서는 여전히 1~5점으로 평가합니다.
UChicago는 인터뷰가 없는 대신 2분짜리 영상 프로필을 받습니다. 선택 사항이고 내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으며, ED II·RD 업로드 마감은 1월 10일입니다. 에세이 주제는 재학생과 합격생이 제안하는데, 올해 주제 중 하나는 Class of 2030 Jeeho Byun 학생이 낸 것입니다.
Georgetown은 2026–27 시즌부터 처음으로 Common App을 통한 지원을 받습니다. 모든 시험 회차를 내야 하는 규정도 없어졌습니다. MIT는 자체 지원서를 쓰고, 레거시 우대가 없는 대표적인 학교입니다.
레거시는 줄고, 실력의 비중은 커집니다
동문 자녀 우대, 즉 레거시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Harvard의 Chetty, Deming과 Brown의 Friedman이 2023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Ivy-Plus 대학에서 소득 상위 1% 가정의 레거시 지원자는 비슷한 조건의 다른 학생보다 5배 높은 확률로 합격했습니다. 이들은 레거시가 졸업 후 성과와는 관련이 없는 반면, 시험 점수와 학업 평가는 성과를 강하게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Johns Hopkins는 2013년에 레거시를 폐지했고, 이후 레거시 학생 비율은 8% 넘던 수준에서 2% 미만으로, 1세대 대학생 비율은 약 8%에서 21%로 바뀌었습니다. California는 2025년 9월부터 Stanford와 USC를 포함한 사립대학의 레거시를 법으로 금지했고(AB 1780), Maryland도 사립대를 포함해 금지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Illinois도 2024년 공립대학의 레거시를 금지하는 법(Public Act 103-0877)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대학 동문 부모가 없는 한인 이민 가정에는 분명히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적, 시험 점수, 글쓰기, 추천서처럼 학생 스스로 만드는 요소의 비중이 커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맺음말
지금부터 1월 초까지의 두 달은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ED II 학교를 미리 정하고, 지원할 학교별로 다른 요구 사항을 하나씩 챙기세요. 입시는 전략입니다.
Jay's EDU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리스트와 학교별 준비 사항을 함께 설계합니다. 상담은 jaysedu.com에서 예약하시거나 224.213.7620으로 문의해 주세요.
※ 마감일과 요건은 바뀔 수 있으니 지원 직전에 반드시 각 대학 공식 페이지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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