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 - Jay’s EDU College Road Map과 2025년 여름방학 - Asian American의 대학입시, 혼란속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396 - Jay’s EDU College Road Map과 2025년 여름방학 - Asian American의 대학입시, 혼란속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Affirmative Action 폐지의 영향
2023년 미국 연방 대법원은 Harvard University와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UNC)에 대한 Students for Fair Admissions(SFFA)의 소송에서, 대학 입시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Affirmative Action 제도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대학은 입시 과정에서 인종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해당 판결은 Harvard 대학이 아시아계 학생에 대해 불공정한 기준을 적용하여 입학률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고발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계기로, 모든 대학의 입학사정 과정에서 인종이 고려되어서는 안 된다는 방향을 확립하였습니다.
대학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2024-2025 입시부터 대부분의 대학들은 Affirmative Action 폐지에 따른 대체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지원자의 가정 환경, 거주 지역, 고등학교의 교육 자원 수준, 개인적인 극복 경험 등을 반영하는 홀리스틱 리뷰(Holistic Review) 방식의 중요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여전히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유지하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Affirmative Action의 폐지가 곧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이점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2023-2024 입시 시즌에서는 ‘Essay Carving Out’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인종을 입시에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없게 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Supplemental Essay(보조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가 속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이나 정체성 형성 과정을 질문하며, 학생의 배경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행정부는 대학 입시에서 인종이 어떠한 형태로도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강력히 제한하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감시 요원을 대학의 입학사정 과정에 참여시켜, 학생 선발 과정에서 인종이 고려되지 않도록 직접적인 감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2024-2025 입시에서는 인종이 학생 선발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학생의 학업 성취도, 활동 내역, 에세이의 진정성과 구체성이 더욱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SAT/ACT 점수의 가치 재조명
SAT/ACT는 여전히 중요한 기준인가?
COVID-19 이후 많은 대학이 Test Optional 정책을 도입하였으나, 2023~2024년 입시를 기점으로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특히 Dartmouth, Yale, MIT, Georgetown, Brown 등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다시 SAT/ACT 점수를 요구하거나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 Harvard 대학을 비롯한 최상위 대학에서 SAT/ACT 점수를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올 가을에 대학을 지원하는 2025 - 2026의 입시에서는 Stanford를 비롯하여 Johns Hopkins 대학 등, 대부분의 Top 10 대학에 SAT/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게 됩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처럼 시험 점수 제출을 완전히 배제한 시스템도 있지만, UC의 자체 연구에 따르면 여전히 SAT/ACT 점수는 학생의 대학 GPA, 졸업 가능성 등을 예측하는 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현 미국의 행정부에서 인종이 어떠한 형태로도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강력히 제한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학생 선발 과정이 정량화 혹은 수치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SAT / ACT 점수 GPA, EC의 갯수와 레벨등 타인에게 정량화 되어 보여줄 수 있는 입시 기준이 중요해 질 수 있습니다.
SAT/ACT 점수가 높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SAT 1550점, ACT 34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합격했다는 사례는 대부분 GPA가 낮은 경우입니다. 미국 대학 입시는 단순히 시험 점수가 아닌 GPA + 시험 점수 + 활동 + 에세이 + 추천서 등 다면적 평가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GPA가 낮으면 SAT/ACT가 아무리 높아도 입학이 어렵습니다.
일부 학부모님들께서는 과거 한국의 학력고사/수능과 같이 높은 SAT/ACT 점수가 학생의 학점이 낮더라도 최상위/상위 대학에 합격을 보장하여 준다고 오해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최상위/상위 대학에서는 GPA와 SAT/ACT 점수가 가장 중요한 입시 판단 기준입니다. 따라서 어떤경우에도 좋은 GPA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좋은 GPA와 함께 SAT/ACT 점수가 확보되어야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은 다른 학생에 비해 입시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SAT/ACT 성적의 인종 간 차이
College Board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계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약 1230점으로 타 인종 대비 현저히 높으며, 최하위권 인종 그룹과는 평균 270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시험 성적이 입시에 미치는 영향이 강화되는 경우,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ED (Early Decision)의 효과적인 전략
ED를 낭비하는 지원, 이제는 피해야 합니다
많은 한인 학생들이 ED를 통해 Northwestern University 등 최상위권 대학에 도전하지만, 각 고등학교별 수십 명이 동일 대학에 ED 지원하는 현실 속에서 합격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과 대학의 난이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ED를 단순히 '꿈의 대학 지원 기회'로 소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상위권 대학은 ED 지원자에게 일반 지원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이므로, 신중하게 고른 ED는 입시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Chicago 주위 많은 고등학교들, 특히 많은 한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Early Decision을 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Northwestern University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 각 고등학교별, 1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Top 10 대학인 Northwestern University를 지원하고 있으며, ED를 통한 합격 학생의 수는 적게는 5명 이하, 많아도 10명 내외입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ED를 통하여 합격이 불가능한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이유는,
ED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여
학생 자신의 GPA와 SAT/ACT 성적을 과대 평가하여
Northwestern 대학의 학생 선발을 과소 평가 하여
ED는 Dream School (꿈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어서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ED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최근의 입시에서는 ED를 꿈의 대학을 지원하고 의미 없이 소모하면, Regular 입시에서 합격의 기회는 더욱 더 줄어들게 되어 힘든 입시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ED를 합격 확률이 거의 없는 최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데에 소모하지 말고 어느 정도 합격할 확률이 있는 moderate reach, 즉 약간의 상향 지원을 하여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전략적 ED 활용법
최근 입시에서는 ED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ED는 가장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입시 방식입니다.
단순히 희망 대학이 아닌, 본인의 GPA, 시험 점수,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이 있는 "moderate reach" 대학을 선택하여 ED를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결론
Affirmative Action의 폐지와 Test Optional의 변화는 입시 환경을 더욱 복잡하고 전략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학생에게는 GPA와 시험 점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입시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높은 내신 관리, SAT/ACT 점수 확보, 신중한 ED 선택, 그리고 차별화된 활동과 에세이가 필수적입니다.
2025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철저한 입시 전략 수립과 객관적인 자기 분석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Jay’s EDU
Northbrook & e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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