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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 우리 아이들이 겪을 미국 대학입시 - Asian American의 대학 입시

11월 30일 Jay’s EDU 칼럼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Asian American의 미국 대학 입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고등학교와 SAT/ACT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한인 학생들을 비롯한 Asian American들이 미국 대학입시에서 받는 불이익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며, 그에 대한 대비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대학 입시는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는 아주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COVID-19으로 시작된 Test Optional은 한인 학생들을 비롯한 Asian American 학생들이 타인종에 비해 절대적으로 강세를 가지고 있는 SAT와 ACT 시험 결과를 입시 사정 기준에서 제외 할 수 있어서,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미 연방 대법원에서 Affirmative Action의 폐지는 학업 성적이나 시험 성적이 타 인종에 비해 월등하게 좋은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게 적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Asian American 학생들은 ‘hidden factor: 숨겨진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른 해의 입시에 비해 올해와 내년의 입시가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6일 Los Angeles Times의 “Post-affirmative action, Asian American families are more stressed than ever about college admissions: 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이후 아시아계 가족들은 대학 입학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Affirmative Action이 폐지되기는 하였으나, 입시의 기준에 “인종”이라는 부분이 숨겨진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많은 Asian American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라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특히 이 기사에서는 “superhuman qualifications” 즉, 초인적인 성적, extracurricular activity 등의 자격을 갖춘 학생들도 최상위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고 있으며, Asian American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입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SAT/ACT 시험과 Extracurricular Activity 그리고 College Application Essay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Asian American의 대학 입시  

최근 COVID-19의 펜데믹으로 인해 대학 입시에서 SAT/ACT 점수 제출의무를 유예하고 있는 대학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을 반기는 일부 Asian-American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린 대로, SAT/ACT 점수 제출 유예 혹은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과 같이 SAT/ACT 점수를 학생 선발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Asian-American 학생들이 최대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Asian American의 SAT/ACT 성적

최근 College Board의 성적 분석에 따르면,  Asian-American 학생들의 SAT 평균 성적이 타 인종의 평균성적에 비하여 월등하게 높습니다.   가장 성적이 좋은 동양계 학생의 SAT 평균 성적은 1220점대이며, 성적이 낮은 타 인종의 SAT 평균은 940점대로 동양계 학생의 SAT 성적이 타 인종 학생들에 비해 27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1600점 만점의 시험에서 270점 이상의 평균성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SAT/ACT 성적의 변별력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SAT/ACT 점수가 학생 선발에서 중요한 기준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20년 4월 SAT/ACT 점수 제출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2020년초의 보고서에 따르면, “At UC, test scores are currently better predictors of first-year GPA than high school grade point average (HSGPA), and about as good at predicting first-year retention, UGPA, and graduation.”  즉 SAT/ACT 의 성적은 고등학교 내신성적 인 GPA보다 입시에서 더 나은 판단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For students within any given  band, higher standardized test scores correlate with a higher freshman GPA, a higher graduation GPA, and higher likelihood of graduating within either four years or seven years.”  즉, 고등학교 내신과는 별개로 SAT/ACT의 성적이 높은 학생이 고등학교 성적, 대학 성적, 4년 혹은 7년의 졸업률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SAT/ACT 성적이 Underrepresented Minority students, 즉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Harvard VS. SFFA

앞선 연방 대법원의 판결은, 최근 가장 유명한 소송인, Students for Fair Admission (SFFA)라는 Asian-American 단체가 Harvard 대학이 Asian-American에 대하여 불공정한 입시 기준을 적용하여, Asian-American의 비율을 약 20% 정도에서 억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고발에 따른 법적 논쟁에 따른 결과입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이 소송으로 Harvard University가 어떤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지에 관한 많은 사실이 외부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Harvard 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은 소송 이전에는 외부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어서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었습니다.  

소송으로 알려진 Harvard의 학생 선발 기준

이를 보도한 2018년 6월 15일의 NY Times 기사에 따르면,  Harvard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은 크게 다섯 가지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Harvard 대학의 신문인 The Harvard Crimson에 따르면 14 카테고리로 학생을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academic” (학업), “extracurricular” (학업외 활동), “athletic” (운동), “personal” (개인), 그리고 “overall” (종합)을 종합하여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SFFA가 주장하는 차별은?

이중 “personal traits: 개인적 성격/인성”의 부분에서 Asian-American 학생들이 다른 인종의 지원자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Harvard를 고소/고발한 원고 측의 주장은 이 대학에서 적용한 personal traits: 개인적 성격/인성 중 ‘긍정적인 성격’으로 번역될 수 있는‘Positive personality’ 뿐만 아니라 likability: 호감도, courage: 용기, kindness: 친절, 그리고 being “widely respected: 넓게 존경받고 있는” 등의 지원자들의 개인 성격/인성 부분에서 다른 인종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SFFA 는 Harvard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다른 인종 지원자들 보다 Asian-American 지원자들을 “Personal traits: 개인적 인성” –“positive personality: 긍정적 성격”, “likability: 좋아할 만한”, “kindness: 친절”, “humor: 유머” 부분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 주장에 관하여서 Harvard 대학에서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 혹은 인종 간의 차별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의 Asian-American

기사와 원고 측의 주장에 따르면, 지원자들을 인터뷰하는 동문의 Asian-American 인터뷰 점수는 다른 인종, 특히 백인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학 내의 입학사정관 (college administrative officer)들이 지원 학생과의 인터뷰 없이 진행한 Asian-American의 개인 성격/인성 점수는 타인종에 비하여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 점만 보더라도 Asian-American에 대한 차별을 나타내고 있다고 원고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Harvard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를 모두 만나볼 수는 없지만, application essay (대학 입학원서의 에세이)와  선생님의 추천서 등을 통하여 학생의 인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이런 점수는 공정한 기준을 통하여 주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대비는?

이러한 유-무형의 불공평한 조건속에서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며, 합격자 평균보다 좀 더 높은 상위 그룹의 점수나 조건들을 비교·분석 하여 대학을 선정하고 입시를 준비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최상위 대학을 지원할 학생들은 최근 최상위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GPA, Extracurricular Activity를 최상위로 유지하여야 하며, 특히 Test Optional이어도 SAT/ACT 성적을 최상으로 유지하여, 대학에 학생 선발에 관한 더 많은 판단 기준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학부모님들은 최근 미국 대학 입시의 정보를 이해하고 자녀들을 바른 길로 안내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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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Lee